골프프라이드 플러스4 그립, 일반 그립과 뭐가 다를까

골프프라이드 플러스4 그립은 그립 하단부(오른손 골퍼 기준)에 그립 테이핑을 4번 한 것과 같은 두께감으로 그립 하단부를 두껍게 만드는 기술 이름이고, MCC Plus4·Tour Velvet Plus4·CPX·CP2 처럼 이 기술을 적용한 라인업이 여러 개 있습니다. 겉으로 보기엔 기존 그립과 차이점을 구분하기 어려운데, 실제로 잡아보면 그립 하단부의 안정감이 느껴지는 그립입니다.

이 글에서 다루는 내용
골프프라이드 플러스4 그립은 왜 하단부를 두껍게 만들었을까요?  |  플러스4 그립은 훅을 줄여줄까요?  |  플러스4 그립의 무게와 타구감, 초크다운은 어떻게 다를까요?  |  플러스4 그립 라인업별 차이  |  플러스4 그립은 어떤 골퍼에게 맞을까요?

골프프라이드 플러스4 그립은 왜 하단부를 두껍게 만들었을까요?

그립을 덜 세게 쥐어도 스윙에 힘이 실리게 하려는 것이 가장 큰 목적입니다. 손에 힘을 많이 주고 꽉 잡을수록 손목과 팔뚝 근육이 굳어서 스윙이 부드럽게 나오지 않습니다. 하단부를 굵게 만들면 손아귀 힘을 덜 써도 그립이 손 안에서 안정적으로 잡힙니다.

‘Plus4’라는 이름은 그립 아래쪽, 트레일핸드가 잡는 자리에 그립테이프를 네 겹 더 감았을 때와 비슷한 두께와 부피를 만들었다는 뜻입니다. 처음부터 하단부 지름을 일반 그립보다 4.6% 굵게 성형합니다.

일반 그립은 손잡이 위쪽이 굵고 아래로 갈수록 가늘어집니다. 이 가늘어지는 정도를 ‘테이퍼’라고 부릅니다. 나중에 테이프를 덧감아 두껍게 만들면 고무가 늘어나면서 오히려 단단해집니다. 처음부터 굵게 만든 플러스4는 그런 단단함 없이 그립 본래의 부드러운 촉감을 유지합니다.

플러스4 그립은 훅을 줄여줄까요?

훅 방지는 골프프라이드가 밝힌 플러스4의 설계 목적이 아닙니다. “훅 교정에 좋다”는 후기가 자주 보이지만, 공식 목적은 그립을 덜 세게 잡아도 되게 해서 스윙을 유연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훅이 줄었다면 손 움직임이 줄어든 데 따른 부수 효과에 가깝습니다.

하단부가 굵어지면 트레일핸드 손가락 마디가 크게 움직이기 어렵습니다. 일반 그립은 하단부가 얇아서 손가락이 깊이 감싸 쥐게 되고, 그만큼 손목을 돌리는 롤링 동작도 쉽습니다. 플러스4는 손가락 마디의 움직임이 줄어드는 편이라 임팩트에서 페이스가 덜 닫히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슬라이스나 훅을 고칠 때는 그립 두께보다 손이 클럽을 잡는 방식을 먼저 봅니다. 그립 두께는 이를 거드는 요소입니다. 구질이 고민이라면 슬라이스 원인 자가진단에서 그립 점검부터 확인할 수 있습니다.

플러스4 그립의 무게와 타구감, 초크다운은 어떻게 다를까요?

일반 버전과 나란히 비교할 수 있는 자료는 MCC 라인업뿐이어서 MCC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

그립무게
MCC 일반(Standard), 단색약 46.5g
MCC 일반(Standard), 배색약 50g
MCC Plus4 Standard약 52g
MCC Plus4 Midsize약 66g

그립이 무거워지면 스윙웨이트 수치는 내려갑니다. 측정기는 그립 쪽이 무거워진 만큼 헤드가 가벼워진 것으로 읽기 때문입니다. 실제 헤드 무게가 줄어든 것은 아니고 클럽 전체 무게는 늘어납니다. 시타 때 헤드가 가볍게 느껴진다면 수치가 만든 차이입니다.

타구감도 달라집니다. 하단부 고무 부피가 늘어난 만큼 조금 무르고 푹신한 느낌이 납니다.

숏게임에서 그립을 1~2인치 짧게 잡는 초크다운을 자주 쓴다면 차이가 더 크게 느껴집니다. 일반 그립은 아래로 갈수록 급격히 가늘어져서 짧게 잡으면 손에 닿는 두께가 확 달라집니다. 플러스4는 두께 변화가 완만해서 짧게 잡아도 감각이 크게 바뀌지 않습니다.

플러스4 그립 라인업별 차이

무게는 라인업끼리 비슷하고, 차이는 표면 소재와 질감에서 납니다. MCC Plus4는 손잡이 위쪽(리드핸드 자리)에 실을 넣어 짠 코드 소재를 쓰고 아래쪽(트레일핸드 자리)은 순수 고무로 만듭니다. 위는 걸리는 느낌으로 단단히 잡고, 아래는 매끈하고 부드럽게 감싸는 조합입니다.

골프프라이드 투어벨벳 플러스4 그립 하단부 사진
투어벨벳 플러스4(골프프라이드 공식사이트)
라인업표면 소재무게(Standard)특징
MCC Plus4상단 코드, 하단 고무52.0g날씨와 상관없이 잘 잡히고 손 피로가 줄어듦
MCC Plus4 ALIGN MAX상단 코드, 하단 고무53.0g정렬을 돕는 돌출선이 있음(USGA 허용 최대 크기)
Tour Velvet Plus4고무 100%52.0g익숙한 클래식 타구감
CPX특수 연질 고무52.0g충격 흡수가 좋아 관절 부담이 줄어듦
CP2 Pro고무와 컨트롤 코어51.5g클럽 비틀림을 잡아줌
CP2 Wrap고무와 컨트롤 코어51.5g가죽을 감은 질감, 비틀림 억제, 클래식한 외관

손에 오는 충격을 줄이고 싶다면 CPX와 CP2, 익숙한 촉감이 좋다면 Tour Velvet Plus4, 정렬까지 신경 쓰고 싶다면 ALIGN MAX를 먼저 살펴보면 됩니다.

플러스4 그립은 어떤 골퍼에게 맞을까요?

장점은 세 가지입니다. 덜 쥐어도 하단부가 안정적으로 잡히고, 초크다운에서도 두께 감각이 유지되며, 라인업에 따라 표면 소재를 고를 수 있습니다.

단점도 있습니다.

  • 스윙웨이트가 내려가서 헤드가 가벼워진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 두꺼운 고무층이 임팩트 충격을 흡수해서 타구 순간의 느낌이 둔합니다. 손끝 감각을 중요하게 보는 상급자나 투어 선수에게는 단점이 됩니다.
  • 손이 작은 골퍼는 하단부를 다 감싸 쥐지 못해서 그립이 손 안에서 헛돌 수 있습니다.

다음 중 하나에 해당하면 플러스4를 추천합니다.

  • 임팩트에서 손목이 많이 움직여 페이스가 급하게 닫히는 느낌이 드는 골퍼. 손 움직임을 줄여주는 그립이라 도움이 됩니다.
  • 숏게임에서 초크다운을 자주 쓰는 골퍼.
  • 악력이 쉽게 피로하거나 손가락 관절에 부담이 있는 골퍼. CPX와 CP2 계열이 맞습니다.
  • 비 오는 날이나 습한 환경에서 스윙 스피드가 빠른 골퍼. 코드가 섞인 MCC Plus4와 ALIGN MAX가 손 미끄러짐을 잘 잡아줍니다.
  • 다이나믹 골드처럼 손잡이 가까이부터 샤프트가 급격하게 가늘어지는 모델을 쓰는 골퍼. 두께감 보정 효과를 기대할 만합니다. 다이나믹 골드의 특징은 모듀스 105와 다이나믹 골드 105 비교에서 다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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